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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또 8기를 시작하며수필 2023. 2. 11. 14:27
글또 7기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글과 7기를 마치며 쓴 회고 글을 다시 읽어보았다. 인생살이가 그렇듯 글또 7기 활동도 의욕적으로 시작했으나, 성과는 내심 기대만큼 크지는 않았다. 하지만 내 생애 첫 블로그도 생겼고, 그 블로그에 데이터에 대해 공부했던 노력과 흔적이 쌓이게 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.
글또 7기 소회
첫째, 2주마다 한번 씩 빼먹지 않고 글을 썼다. 내용 면에서 모두 데이터분석과 관련된 글이었지만, 주제가 다양하고 글의 작성 방향과 수준에 일관성이 없었다. 글의 지향점이 명확하지 않았고, 의도했던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하지 않는 것 같았다.
둘째, 블로그를 데이터 분석 공부와 강의한 내용을 저장하는 개인 지식 레포지토리로 활용해 보고자 했는데, 그러한 목적을 추구하기에는 블로그란 형식이 적절치 않음을 느꼈다. 그러던 차에 자료들을 정리하고 지식들을 연결하는데 더 유용한 도구인 옵시디안을 알게되었고, 옵시디안을 통해 데이터에 대해 공부한 지식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. 이 또한 글또 활동을 통해 글을 쓰고 지식을 정리하면서 지식의 확장을 통해 알게 된 것이기에 의미있는 성과였다고 생각한다.
셋째, 글의 형식면에서 텍스트 중심으로 개념을 설명하고, 그 개념을 구현하는 소스코드와 코드 실행 결과를 출력하여 정리하는 글 위주로 작성되어 조금 밋밋한 느낌의 글들이 대부분이었다.
넷째, 7기 때는 한 번의 커피챗과 한번의 오프라인 세미나를 가졌다. 커피챗을 통해 만난 분들의 글을 읽거나 리뷰하게 될 때, 더 성의있게 읽게 되고 관심이 더 갔던것도 사실이다. 온 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감하여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.
8기 활동 소망
첫째, 8기에서는 글의 작성방향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지향점을 두고 글을 써보고자 한다. 작성할 글의 제목과 개요들을 사전에 선정하고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모습으로 정리된 활동을 하고 싶다.
둘째, 글을 쓰면서 chatGPT 등 AI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글을 좀 쉽게 쓰는 방법을 연습하고 적용해 보려고 한다. 최근 화두가 된 chatGPT로 데이터분석을 해 보니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내놓은 것을 경험 할 수 있었다. 문제는 AI가 내놓은 답의 수준이 질문자의 질문 방법이나 수준에 따라 답의 결과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. chatGPT를 잘 활용하고 업무에 슬기롭게 적용하는 것이 개인의 능력인 시대가 오고 있음을 느낌다.
셋째, 각종 커뮤니티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나의 경험과 지식을 내어 놓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글또 동료들과 나누고 그들의 행복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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